‘돌싱’ 박은혜, 이혼 후 현실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무조건 말려야"

앞서 박은혜는 캠핑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 트렁크에 가득 캠핑 장비를 싣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박은혜가 캠핑장에 도착해 혼자서 능숙하게 텐트를 설치하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텐트 설치를 일사천리로 마친 후에는 휴식을 잠시 취한 뒤, 미리 준비한 꼬치를 굽고 ‘에그인헬(egg in hell)’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식사 준비에 나선다.
이때 박은혜의 절친 두 명이 케이크를 들고 깜짝 방문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다. 친구들은 박은혜의 캠핑 초대에 응하는 동시에 그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 온 것이다. 이 뜻밖의 선물에 박은혜는 크게 감동하며 친구들이 준 선물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꺼내 보인다. 특히 ‘찐친’이 아니면 선물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한 물건이 포함돼 있어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생일 이야기가 나오자 박은혜는 “이혼 후 처음 맞는 생일을 친구들과 함께 보냈다”며 “그날 지인들에게서 생일 선물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친구들과의 환상적인 티키타카(재치 있는 대화) 속에서 박은혜는 절친들을 위해 6가지에 달하는 캠핑용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화려한 손맛을 뽐냈다. 이에 절친들은 “이런 요리는 정말 처음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은혜가 ‘연생’이 아니라 ‘장금’을 했어야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박은혜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은혜캠핑 코스 요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는 가운데, 박은혜는 자신의 이혼과 남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혼한 지 9년이 됐다”며 “누군가 이혼을 고민하면 ‘그만두라’고 말한다. 남편은 꼭 필요하다. 지금은 후회도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냐”고 묻자 박은혜는 “좋은 사람이 있다면… 생각이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MC 신동엽이 “9년 동안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지 않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자 박은혜는 “나를 가만 안 두겠죠”라며 즉답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결혼 후 2011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혼 이후 아이들은 박은혜가 양육했으나 지난해 1월, 두 아들이 전 남편을 따라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처럼 사생활과 일상을 모두 공개하며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는 박은혜가 이번 ‘솔로라서’ 방송을 통해 어떤 매력과 진심을 보여줄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박은혜와 절친들이 선보이는 ‘은혜캠핑’ 현장과 역대급 캠핑 코스 요리, 그리고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5월 20일 밤 8시 30분 SBS Plus와 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캠핑 예능을 넘어 인간 박은혜의 삶과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